cd금리

CD 금리란 무엇인가요? – CD금리 조회 방법과 산출 방식 변경 이유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란 무엇일까요? CD금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 먼저 CD의 뜻에 대해 알아야겠죠?

CD란? 양도가 가능한 정기 예금(양도 예금증서)이라고 할 수 있어요.

CD는 negotiable Certificate of Deposit의 약자이며, 보통 은행이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 발행해요. CD 금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적금 상품을 제삼자에게 양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어요.
금융기관은 주로 예대마진을 통해 이익을 얻는데, 혹여나 생길 수 있는 파산 위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CD를 발행해 서로에게 돈을 빌려요.

CD(양도성예금증서, 이하 CD)는 증서에 적힌 액면 금액에서 이자만큼 차감한 금액으로 할인해 발행하는데요. 예를 들어, 약정 금리 5%에 1,000만 원의 액면 금액이 적힌 CD를 사들인다면, 5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950만 원에 구매해 만기 시 1,000만 원을 받는 거죠. CD는 만기 기간이 1년 이내로 짧은 편에 속하며, 가장 일반적인 만기는 91일 물(3개월)이에요.

CD 금리란 시장에서 발행된 CD가 자금 시장에서 유통될 때 적용되는 금리를 일컫는 말이에요. 다시 말해, 거래되는 CD 가격을 뜻한다고 보면 되는데요. 만기가 비슷한 국고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CD 금리는 은행의 자금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데요. 만약 은행에 자금이 부족해 CD 발행을 높이면 CD 금리가 올라가고, 은행에 자금이 많이 확보되어 CD 발행이 줄어들면 CD 금리가 내려가는 원리랍니다.

이 밖에도 CD 금리는 시장 금리의 변동에도 큰 영향을 받아요.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CD 금리도 함께 오르고, 시장 금리가 하락한다면 CD 금리도 함께 내려가지요.

CD 금리는 크게 은행 간 CD대고객 CD로 나눠서 발행되는데요.

은행 간 CD는 은행 간에 자금 부족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발행 은행과 매수 은행 간에 발행하며, 다른 기관에 양도가 불가한 것이 특징이에요.

대고객 CD는 은행 창구 CD와 중개 기관 시장성 CD로 이루어져 있어요. 은행 창구 CD는 개인 또는 일반법인 고객에게 발행되며, 중개 기관 시장성 CD는 말 그대로 중개 기관을 통해 자산운용회사나 보험회사 등에 발행하는 것을 말해요.

시장성 예금이란?

자금 시장 내에서 사고파는 것이 가능한 예금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적금은 예금주가 한 번 개설하면 다른 사람한테 양도하거나 매매를 할 수 없지만, 시장성 예금은 일반 채권처럼 매매할 수 있어요. 시장성 예금에는 오늘 소개할 CD 금리와 더불어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이 있어요.

뉴스나 언론을 보면 CD 금리의 상승과 하락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도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금융 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출 금리나 기타 금융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CD 금리이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국내 경제 시장에 큰 역할을 하는 CD 금리는 개인 또는 기업이 대출받을 때 이자를 매기는 방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통 대출을 받을 때 고정 금리로 할 것인지, 변동 금리로 할 것인지 정하는데, 변동 금리 대출에 적용된 것이 바로 CD 금리예요.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국내 은행 대출 중 72% 이상이 변동 금리 대출인데요. 여기서 50% 이상이 CD 금리가 연동된 대출 상품이라고 하며, 그 액수는 32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결과적으로 CD 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대출 금리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니, 그만큼 개인 또는 기업의 대출 금리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해요.

또한 CD 금리는 대출 외에도 4,6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파생 상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주로 변동금리 채권,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등이 그 예인데요.

이처럼 장내 및 장외 파생상품 중 이자율과 관련이 되어 있다면 CD 금리가 변동 금리의 지표로써 활용되기 때문에 CD 금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실제 통계 수치로 살펴보니 CD 금리가 우리나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CD 금리는 일반 정기예금의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속하기 때문에 단기 투자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어요. 양도성예금증서(CD)는 은행이 단기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한 증서이기 때문에 만기가 짧은 것이 특징인데요. 그렇다 보니 짧은 기간에 급격한 금리 변동을 겪을 일이 없어 금리가 갑자기 떨어질 리스크가 적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반대로 CD 금리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CD 금리는 세전 수익률이기 때문에 실제 수령액은 소득세와 주민세를 제외해야 해요. 만약에 100만 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하여 1년간 0.63%의 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세전 수익률은 6,300원이겠지만, 이때 소득세와 주민세를 떼면 5,040원 정도가 되는 것이죠.

CD 금리의 또 다른 단점은 시장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는 거예요. 따라서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 금리를 넘어서는 수준이 되었다면 수익률은 되레 떨어지니 CD 금리를 사들이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어요.

✅ CD 금리 산출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과거에는 CD 금리를 산출하기 위해 거래 실적이 좋은 상위 10개 증권사가 제출한 적정 CD 수익률(호가) 중 최고, 최저값을 뺀 나머지 8개의 평균 즉, 산술 평균을 내어 공시했어요. CD 금리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16시 이렇게 하루 두 번 고시됐으며, 주택담보대출이나 파생상품(IRS) 등의 기준 금리로 활용되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산출되는 방식은 발행 정도에 따라 수치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어요.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이 적을 때는 시장 변동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고, CD 거래가 현저하게 줄었을 때 과거 수익률을 활용하는 탓에 객관성이나 합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던 거죠.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은행 감독규정 등의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등 조만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금리 산출 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번에는 CD금리를 조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CD 금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조회할 수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 CD 금리를 산출하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어요.

포털사이트에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를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로 접속 가능한데요. 해당 사이트는 채권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 참고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통화위원회가 발표한 최신 지표를 반영해 둔 곳이에요. 따라서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사이트 내에서 하루 두 번 공시되는 CD 금리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사이트 내 메인 메뉴에서 ‘단기금융시장’를 클릭한 후, ‘CD 정보’를 클릭하시면 CD 수익률을 기간별로 조회할 수 있어요. 더 간단하게 보고 싶다면 사이트 내 ‘시가평가’라는 메인 메뉴를 클릭하면 되는데요. 이 메뉴에 ‘CD 시가평가 기준수익률’이라는 항목이 있으며, 항목 내 신용등급 AAA 등급의 3월물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CD 금리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CD 금리를 조회하는 또 다른 방법은 한국은행에서 관리하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를 활용하는 것이에요. 포털사이트에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후, 메인 메뉴에서 ‘통계 검색’을 클릭하여 ‘통화/금융’, ‘금리’, ‘시장금리’, ‘시장금리(일별)’을 차례대로 클릭하면 돼요. 이후 나타나는 통계 항목에서 CD(91일)를 표시하여 빠른 조회를 클릭하면 기간별로 CD 금리를 조회해 볼 수 있어요.

정기 예금보다 만기 기간이 훨씬 짧은 것이 특징인 CD(양도성예금증서)의 기간은 보통 1년 이내인 경우가 많아요. CD는 만기 기간에 따라 30일물, 91일물, 181일물 등으로 이름 붙여지며, 이 중 91일물(3개월물)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앞서 CD 금리를 산출할 때 거래 실적이 좋은 상위 10개 증권사가 제출한 CD 수익률을 산술 평균 내어 공시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때 91일물이 CD 금리의 산출 기초로 활용되며, CD91일물 금리는 전체 CD 금리의 기준이 돼요.

과거에는 CD 금리를 기준 금리로 잘 활용했지만, 최근 코픽스를 기준 금리로 활용하는 상품이 더욱 많아졌어요.

왜 최근 들어 왜 이러한 변화가 생겼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세계적 금융 위기로 국내 CD 발행 수가 줄어들면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2008년 국제 금융 위기가 닥치자, 정부는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도록 지시했어요. 그런데 이때 그동안 예금으로 인정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예금 항목에서 제외한 것이 화근이었어요.

예금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은행에서는 CD 발행을 줄이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자 시장 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시장 금리는 내려가고 있는데, CD 금리는 내려가지 않으니, 객관성과 합리성을 문제 삼기 시작했죠. 일각에서는 증권사가 CD 금리를 의도적으로 내리지 않고 담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어요.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피할 수 없었고, 지금과 같이 코픽스 금리가 새로운 기준 금리로 떠오르게 된 것이죠.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혐의 입증 불가로 결정되었지만, 그동안 이미 금융 시장 내에서 큰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기준 금리로서 명성을 되찾을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의 기준 금리로서 많이 연동되어 있으니 CD 금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 두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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