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란

코픽스 기준금리란? – 코픽스 금리 뜻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지난 10월 7일, 금융권의 발표에 의하면, 국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4.17%에서 최대 연 7.16%로 집계되었다고 해요. 이 수치는 지난 추석 연휴 전보다 최상단 수치가 0.04%p 오른 수치로, 이로 인해 국민의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이처럼 상황에 따라 올랐다 내렸다 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어떤 방식으로 정해지는 걸까요? 주택담보대출 혹은 신용대출의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오늘 설명할 코픽스 기준금리(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코픽스(COFIX) 기준 금리의 의미와 종류, 전망과 대출 그리고 기준금리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코픽스 금리(COFIX; Cost of Fund Index)란? 2010년 2월에 도입된 시중 은행권의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를 말해요. 이전까지는 양도성예금증서(이하 CD)라는 금리를 기준금리로 적용해 왔어요.

CD란 은행별로 무기명 할인하여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수치를 산정하기에는 거래량도 적고 실제 금리를 제대로 반영하는지 알 수 없는 불투명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지수인 코픽스 금리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코픽스 금리는 다른 말로 자금조달비용지수라고 불려요. 자금조달 비용이란? 개인 또는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수익을 내는(예대마진) 은행이 이를 위해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받으며 지급하는 비용을 뜻해요.

예를 들어, 개인 투자자가 은행에 일정 금액을 예금하면, 은행이 약속한 금리를 제공하겠죠? 이때 이 이자를 자금조달 비용이라고 합니다.

코픽스 금리는 전국은행연합회가 8개의 시중은행(기업, 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한국씨티, SC제일)의 자금 조달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해요. 이때 8개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 금리 등을 가중 평균하여 산출하는데요. 금융채 중에서도 후순위채나 전환사채의 금리는 코픽스 금리 고려 시 제외돼요.

또한, 2019년 7월부터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를 산출할 때 요구불예금 또는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의 결제성 자금과 정부 및 한국은행 차입금 등의 기타 차입금을 고려하기 시작했어요. 일반적으로 코픽스 금리는 매달 한 번씩 정해지며, 전국은행연합회의 고시일 다음 영업일부터 다음 달 전국은행연합회의 고시일까지 적용된답니다.

코픽스 금리가 낮을수록 적은 이자로 돈을 대출받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코픽스 금리 지수가 올라가면 대출에 대한 이자가 올라가 부담이 커지게 돼요.

✅ 코픽스 금리를 조회하고 싶다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코픽스 금리를 조회하고 싶다면 전국은행연합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내가 대출받은 상품에 적용된 코픽스 금리가 알고 싶다면 각 은행의 영업점에 문의하시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코픽스 금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코픽스 금리는 잔액 기준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그리고 단기 코픽스로 분류돼요.

1) 잔액기준 코픽스란 :

잔액기준 코픽스는 월말에 8개의 시중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수신 상품 잔액을 각각 가중평균 내어 산출한 금리를 뜻해요.

이 코픽스의 경우 다른 코픽스에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가장 느리게 적용되는 특성이 있으며,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 등의 주택구매용 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어요.

잔액 기준 코픽스와 비슷한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있는데요.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코픽스를 산출할 때 몇 가지 수신 상품을 더한 것이에요. 2019년 7월 15일부터 도입된 이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수 산출 대상 수신 상품에 은행 간 거래 정기예금인 기타 예수금과 한국은행차입금 등의 기타 차입금 등을 추가하여 산출하는 방식이랍니다.

2)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개의 시중 은행이 한 달 동안 새롭게 취급한 수신 상품의 모든 금액을 가중 평균하여 정한 금리를 뜻해요. 잔액 기준 코픽스와 같이 2010년 2월 16일부터 도입되었으며,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 등의 주택구매용 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어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 금리를 훨씬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또한, 전월 취급된 조달 금리의 가중 평균값이기 때문에 각 은행의 최근 조달금리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한 수치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매달 산정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변동 폭이 크답니다.

단기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훨씬 짧은 기간인 ‘주’를 기준으로 새롭게 취급한 수신 상품을 고려해 산출되는 수치에요. 단기 코픽스는 해당 주의 신규 상품 중 만기 3개월의 수신 상품 금액을 평가하여 정해져요. 따라서 만기가 짧은 기업 운전자금 등의 주요 기준 금리로 활용되고 있어요.

현재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에요.
한 금융 관계자는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 추세를 살펴보았을 때 앞으로 코픽스 금리의 상승 여파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어요.

최근 9월 15일에 공시된 코픽스 종류별 금리를 살펴보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3.86%,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27%,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66% 그리고 단기 코픽스는 3.92%의 수치가 나왔어요. 이로 보아 현재 단기 코픽스의 금리가 가장 높으며, 신잔액기준 코픽스가 가장 낮은 금리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코픽스의 추이는 은행 수신 금리를 반영하여 나타나요.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내림세를 보인다면 함께 하락하고, 상승세를 보이면 함께 상승하는 모습일 보이지요. 또한 미국 시장의 변화도 코픽스 금리 전망에 큰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지난 상반기 실리콘밸리 은행인 SVB의 파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 가능성 축소 등이 있었던 때에는 코픽스 금리와 대출 금리가 내려가는 기조를 보였답니다.

지난 3개월간의 추세를 보면 다음과 같아요. 잔액기준 코픽스는 3.80%, 3.83%, 3.86%로 꾸준하게 우상향 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 3.69%, 3.66%로 우하향이 반영된 수치를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단기 코픽스는 3.75%, 3.83%, 3.92%로 잔액 기준 코픽스와 같이 우상향했어요.

시중은행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3개월간 채권이나 예금 금리가 오르고 있어 은행별 자금조달 비용의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라 코픽스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것이라는 예측을 했어요. 실제로 요즘 연 4% 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다수 출시되면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예금 금리가 높아지면서 코픽스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추세로 보여요. 여기에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코픽스 금리의 상승 압박도 있는 상황이랍니다.

만약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개인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선택 시 변동되는 코픽스 금리를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로 금융채 1년물을, 변동금리로는 코픽스 금리를 활용해요. 혼합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 금리로 금융채 금리를, 변동금리로 코픽스 금리를 주로 활용한답니다.

전세자금 대출은 단기 코픽스 금리와 CD금리를 가장 많이 활용해요. 단기 코픽스는 금리가 3개월 주기로 변동되며, CD 금리는 90일 기준으로 변동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모두 대출기준금리와 가산 금리를 더해 산출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가산금리란 위험관리 비용 등의 원가와 중간이윤, 가감조정 전결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 금리를 뜻한답니다.

파킹통장은 다른 통장에 비해 금리가 높으면서도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통장이에요. ‘주차’라는 뜻을 가진 ‘Parking’에서 유래한 이름답게 파킹통장은 하루만 돈을 입금해도 이자를 주죠. 그래서 목돈을 잠시 맡겨두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아요.

이전에는 증권회사의 CMA 통장이 파킹통장처럼 많이 쓰였는데요. 최근에는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재테크 상품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부분의 CMA 상품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반면, 파킹통장은 주로 저축은행에서 취급되어 예금자 보호(최대 5,000만 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 어떤 코픽스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가요?

만약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시장 금리를 가장 느리게 반영하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요.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라면, 시장 금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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