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채권 금리의 모든 것 – 채권 수익률, 채권 금리의 뜻과 금리가 채권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일상생활이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채권과 금리, 이 둘의 관계는 투자 시장을 통해 더 잘 알 수 있는데요. 최근 장기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고금리 상황 속에서 예측하기 힘든 주식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 이유는 금리가 높은 시기에 채권을 살수록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채권과 금리의 의미, 그리고 채권과 금리의 관계와 수익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선 채권의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채권이란? 정부나 공공기업, 주식회사 등 자본이 필요한 기타 법인이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증권이나 증서를 뜻해요.

이때 자금을 공급받는 정부나 기업들은 신용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채권은 다소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분류되지요. 채권은 원리금 상환 기간(만기일)이 명시된 기한부 증권으로서 이자가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확정이자부 증권’이라고 칭하기도 해요.

채권은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 종류와 금리 수준이 조금씩 다른데요. 정부가 발행한 채권은 국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채권은 지방채,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공공기관이 발행한 채권은 특수채, 기타 일반 주식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회사채로 분류돼요.

채권의 이자는 신용도가 낮은 주체에 따라 높아지는 특징이 있어요. 예를 들어 국채보다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가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해요.

이러한 채권은 투자자에게 판매되며, 채권을 산 투자자는 정해진 날짜에 돈을 갚겠다는 약속의 증인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만기 기간까지 대가로 이자를 받으며 이익을 얻어요.

과거에는 종이에 인쇄된 차용증서로 거래되었으나, 전자증권 제도가 도입된 2019년 9월부터 상장된 증권은 의무적으로 전자 증서를 발행하고 있어요.

주식과 같이 유가증권으로 불리는 채권은 금융 투자상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증권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며, 발행된 이후 증권 시장 내에서 투자자끼리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따라서, 투자자들은 새롭게 발행된 채권 또는 이미 발행되어 다른 투자자가 가지고 있던 채권을 사거나 팔 수 있지요.

채권으로 수익을 얻는 두 가지 방법을 알아볼까요?

채권을 만기 기간까지 보유하고 계약 기간 동안 이자를 받은 후 만기일에 원리금을 회수하는 방법과, 채권이 만기가 되기 전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여 더 유리한 조건으로 매매 차익을 얻는 방법이 있어요. 채권이 고액 자산들에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도 채권의 매매차익 때문이랍니다. 만기가 되기 전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하여 얻은 이익은 비과세에 해당하여 더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서 채권은 기업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이라고 설명해 드렸는데요. 채권은 기업이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본을 소액 단위로 나누어 발행하는 주식과 달리, 회사 설립 이후에 필요한 자본 조달 목적으로 발행되는 증권이에요.

주식은 회사를 설립하기 전 반드시 발행해야 하며 그 이후 추가 발행을 진행할 수 있지만, 채권은 설립 전 발행 의무가 없어 발행하지 않아도 되며, 이후 필요한 자금만큼 발행하는 증권이에요. 따라서 주식은 본래 기업의 것이므로 기업이 보유한 투자자에게 이자를 줄 의무가 없어요. 하지만 채권은 투자자에게 빌린 부채를 의미하기 때문에 원금과 함께 이자도 내어 주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답니다.

주식과 달리 채권은 수익의 변동 폭이 낮은 편이어서 정기적인 이자로 수익을 보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같은 시황 속에서 주식과 다른 방향으로 성과를 내는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만약 채권에 투자한다면 주식과 함께 보유하며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좋아요.

금융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 금리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요? 금리는 돈을 빌릴 때 생긴 대가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1년의 이자율을 뜻해요. 예를 들어 이자율 8%에 100만 원을 빌릴 경우, 1년에 8만 원의 이자가 붙는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금융시장에서 금리는 경제 상황을 짐작하는 중요한 지표로도 사용되는데요. 만약 돈의 수요가 증가하면 금리가 올라가고, 공급이 높아지면 금리가 내려가는 원리를 가지고 있어요.

금리가 올라가면 그만큼 같은 돈을 빌리더라도 높은 이자를 내야 하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은행에 저축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요. 이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간다면 그만큼 예금 소득이 줄어들지만, 대출로 투자하거나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겠죠? 따라서 금리는 시장에 돈이 얼마큼 필요한지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어요.

금리는 크게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로 나눌 수 있어요.

기준금리란? 경제 상황에 따라 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결정해서 발표하는 금리로, 물가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결정해요.

만약 물가 상승이 지속하는 경제 과열 시기라면 기준 금리를 올려 이러한 경제 상황을 완화하며, 소비와 투자가 적은 경기 침체 상황에는 기준 금리를 낮춰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해요. 따라서 중앙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의 기조를 살펴보면 현재 경기 수준이 어떤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어요.

시장금리란? 정부의 개입이 없이 시장에서 스스로 결정되는 금리에요.

시장금리의 종류는 CD금리, 코픽스, 회사채 금리, 등 매우 다양하며, 이들은 기업이나 개인의 대출 또는 예금 이자에 영향을 미쳐요.

채권과 금리의 관계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뚜렷한 반비례 관계라고 말할 수 있어요. 왜 채권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일까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는 분위기라면 채권의 이자와 ‘크레딧 스프레드’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게 되며,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라면 채권 이자와 크레딧 스프레드가 낮아져 채권 가격이 높아져요.

이러한 이유는 금리가 높아질수록 기존 발행한 채권들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채권을 더 팔아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자를 주기 위해 채권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지요. 아래의 글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여기서 잠깐! 크레딧 스프레드는 무엇인가요?

크레딧 스프레드(Credit spread)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과 기업이 발행한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뜻해요.

만기일과 확정 이자가 정해져 있는 채권의 가격은 기업의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요. 여기서 채권의 가격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의 매매 가격을 뜻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요.

예를 들어 금융 시장에 1,000만 원의 액면가로 발행되어 100만 원에 거래되는 채권이 있다고 가정할게요. 이 채권은 10년 후 만기이며, 확정 이자로 100만 원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에 10년 후, 원금 1,000만 원과 함께 이자 100만 원을 더한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때 채권의 수익률은 10%이겠죠?

이번엔 채권의 가격이 900만 원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900만 원에 사서 10년 후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 투자 수익률이 22.2%로 늘어나게 돼요.

채권의 가격이 내려갈수록 투자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채권이 가격이 낮아질수록 이에 대한 수익률 즉,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해요. 따라서 금리가 올라 채권의 가격이 내려간다면 이를 사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발행 시보다 더 저렴하게 나온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죠.

만약 채권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라면 금리가 올라가 채권 가격이 내려갈 때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이때 채권에 투자 심리가 쏠리면서 주식에 대한 수요가 떨어져 주가는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라요.

새로 발행된 채권은 액면가와 만기일, 발행 당시 정해지는 표면 금리를 표시하게 되어 있어요. 여기서 채권의 액면가란 처음 발행된 채권의 금액을 말하며, 액면가 그대로 매매되지 않고 보통 할인 발행하여 유통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렇게 할인돼서 판매되는 채권을 할인채라고 하는데요. 할인채의 수익률은 표면 금리와 할인발행 폭이 클수록 높고, 액면가가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져요. 따라서 채권 투자로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싶다면 확정 금리가 높고 발행 가격은 저렴한 채권을 사는 것이 유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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