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금융 상품 중 하나예요.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고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만능 통장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ISA 계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ISA 계좌란?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예금, 펀드, ETF, 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하고 발생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나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예요. 쉽게 말해 여러 금융상품을 한데 모아 절세까지 누릴 수 있는 ‘만능 통장’이랍니다. ISA 계좌는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계좌로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어요.
ISA 계좌 종류
ISA 계좌는 크게 소득 기준과 운용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어요. 먼저 소득 기준으로는 일반형과 서민형(또는 농어민형)으로 구분돼요. 일반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연 200만 원까지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반면 서민형이나 농어민형은 연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는데, 그 대신 비과세 한도가 연 400만 원으로 더 높아서 세금 절약 효과가 훨씬 크답니다.
운용 방식에 따라서는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으로 나뉘어요. 신탁형은 금융기관이 제시한 상품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라 투자 난이도가 낮고, 일임형은 전문가가 자산을 운용해주기 때문에 투자에 신경 쓸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적합해요. 반면 중개형은 주식이나 ETF 같은 상품을 스스로 직접 선택하고 투자할 수 있어서, 투자 경험이 있는 분들이나 적극적인 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방식이에요.
ISA 계좌 vs 일반 계좌 비교
ISA 계좌와 일반 계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금 혜택이에요. ISA 계좌는 비과세 한도(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내 수익에 대해 세금을 아예 내지 않고 이를 초과하더라도 9.9%로 낮은 세율이 적용돼요. 반면 일반 금융 계좌는 수익이 발생하면 15.4%의 세율이 적용돼서 세금 부담이 훨씬 커요.
수익 500만 원 발생 시 세금 비교
구분 | 과세 방식 | 산출 세금 |
ISA 계좌 | 200만 원 비과세 / 초과 300만 원 9.9% 과세 | 약 29.7만 원 |
일반 계좌 | 500만 원 15.4% 과세 | 약 77만 원 |
같은 5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을 때, ISA 계좌를 활용하면 약 29.7만 원만 세금으로 내고 나머지 수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요. 이는 200만 원까지는 아예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비과세 혜택과 초과 수익에는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이에요.
반면 일반 계좌에서는 수익 전액에 15.4%의 금융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약 77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해요. ISA 계좌를 활용하면 약 47만 원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수익이 클수록 이 격차는 더 커지기 때문에 꾸준히 투자 수익이 발생하는 분들에게는 ISA 계좌 활용이 훨씬 유리해요.
ISA 계좌 장점
1) 강력한 세금 혜택
ISA 계좌의 첫 번째 장점은 일반 금융계좌에 비해 세금 혜택이 크다는 점이에요. 200만 원까지(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만약 수익이 이 한도를 초과하더라도 일반 금융소득세율(15.4%) 대신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돼요.
2)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 가능 강력한 세금 혜택
ISA 계좌 하나로 예적금부터 펀드, ETF, 리츠(REITs)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요. 특히, 중개형 ISA를 선택하면 직접 국내 주식, ETF 등에 투자할 수 있어 투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요. 예금처럼 안전한 상품부터 펀드, 주식처럼 수익률이 높은 상품까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요
3) 납입 한도 이월 가능
ISA 계좌의 연간 납입 한도는 2,000만 원이에요. 만약 한 해에 이 금액을 다 채우지 못했다면 남은 금액은 다음 해로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년 동안 1,000만 원만 납입했다면 다음 해에는 기본 2,000만 원에 남은 1,000만 원을 더해 최대 3,0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어요. 꾸준히 납입이 어려운 해가 있더라도 다음 해에 몰아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랍니다.
ISA 계좌 단점
1) 3년 의무 가입
ISA 계좌의 가장 큰 제약은 계좌를 개설 한 후 3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무 가입 기간이 있다는 점이에요. 만약 중간에 해지하면 그동안 얻었던 세제 혜택을 모두 반납해야 하고, 일반 금융소득세율 15.4%를 다시 적용받게 돼요. 중도 해지를 고민하는 경우라면 ISA보다는 다른 상품을 고려하는 게 좋답니다.
2) 중도 인출 시 납입 한도 복구 불가
ISA 계좌는 연간 납입 한도가 2,000만 원으로 제한돼 있어요. 그런데 중도에 인출을 하게 되면 인출한 금액만큼의 납입 한도는 복구되지 않아요. 예를 들어 해당 연도에 이미 1,000만 원을 납입하고 나서 그중 1,000만 원을 인출하면 다시 1,000만 원을 납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남은 납입 한도는 그대로 1,000만 원으로 제한되는 거죠. 따라서 자금이 잠깐 필요하더라도 ISA에서 인출할 경우 해당 연도의 총 납입 한도가 줄어들 수 있으니 꼭 신중히 판단해야 해요.
ISA 계좌 개설 방법
ISA 계좌를 개설하려면 먼저 가입 자격을 확인해야 해요. 기본적으로는 만 19세 이상인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도 가입이 가능해요. 그다음에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게 금융기관을 선택해야 해요.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에서 ISA 계좌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나 이벤트, 운용 방식 등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금융기관을 정했다면 이제 ISA의 운용 유형을 선택해야 해요.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직접 투자에 자신이 있다면 중개형을,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다면 일임형을, 보다 간단한 방식으로 운용하고 싶다면 신탁형이 적합해요. 선택을 마쳤다면 신분증을 지참해 지점을 방문하거나, 요즘은 대부분 비대면 모바일 앱에서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어요. 서민형 ISA를 개설하려는 경우에는 추가로 소득확인 서류(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가 필요할 수 있어요. 계좌가 개설되면 그다음부터는 본인이 원하는 상품에 납입하고 투자하면서 자산을 운용하면 됩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