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금이란?
오늘은 주식 배당금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가장 먼저 주식 배당금의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주식 배당금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 주는 분배금을 뜻해요. 다시 말해, 이익을 낸 회사가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보상이라고 할 수 있죠. 예금 상품에 목돈을 예치하면 그에 따른 이자로 수익을 얻듯이 배당을 주는 기업의 주식, 즉 배당주를 사면 그에 따른 배당금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요. 단,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기업이 이익을 얻어야만 배당금을 나눠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무리 좋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사업연도에 이익을 내지 않았다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없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이익은 어떻게 산정하는 걸까요? 이익은 대차대조표상 순이익에서 자본의 액과 결산기까지의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의 합계, 적립해야 하는 이익준비금, 재평가적립금, 임의준비금 등을 빼 산출해요. 복잡하지만, 순이익에서 회사의 운영자금이나 기타 비용을 모두 뺐을 때 이익이 실현되었다면 배당금을 나눠주는 것이랍니다.
배당금은 보편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하지만, 때에 따라 주식이나 기타 자산 등으로 다양하게 지급되기도 해요. 이때 배당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간 주주들에게만 제공하며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만큼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따라서 주식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주식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주식을 매수한 후 주식 배당금 지급일까지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답니다. 주식 배당금은 매년 또는 분기별 지급하기도 하므로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주식 배당금 지급 일정이나 정책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의 배당금이 더 높은 편이에요. 따라서 더 높은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해외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요. 2024년 5월 29일 기준, 국내 주식 중 배당금이 많은 순위를 간단히 살펴보면 한국쉘석유(25,000원), 삼성화재우(16,005원), 삼성화재(16,000원), 고려아연(15,000원), 현대차2우B(11,500원) 등이 있답니다.
주식 배당금 계산
이번에는 주식의 배당금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주식의 배당금은 기업의 전년도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결정돼요. 따라서 전년도 영업실적이 좋을수록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의 액수도 커지게 되며, 영업 실적이 나쁠수록 배당금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내려갈 수 있어요. 단, 영업실적이 높지 않더라도 주식 배당금이 올라가는 예도 있는데요.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기업의 경영방침을 바꾸거나 배당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면 주식 배당금이 많게 책정될 수 있답니다. 물론 전년도 실적이 좋음에도 낮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사례도 있어요. 주주에게 배당을 나눠주기보다 기업의 투자나 자사주 매입 등이 우선이 된다면 주식 배당금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답니다.
이렇게 결정된 주식 배당금은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하여 지급해요. 예를 들어, A 기업의 이번 분기별 배당금이 350원으로 책정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A 기업 주식을 100주 보유한 주주는 분기별로 35,000원의 주식 배당금을 받게 돼요. 만약 1년 내내 매도하지 않고 주식을 보유했다면 35,000원씩 네 분기를 받아 총 140,000원을 주식 배당금으로 받는 거죠. 이때 매수 당시의 주식 단가는 관계없이 오직 보유한 주식 수량에만 비례한답니다.
주식 배당금으로 일정 수익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주식 배당 수익률(배당률)을 따져봐야 해요. 이는 주식 수에 따라 배당금으로 얼마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는 지표로서, 주식 배당금 액수를 매수 가격(주가)으로 나누어 계산해요. 예를 들어 A 기업의 주식을 1주당 20,000원으로 매수했고, 분기별 배당금이 1주당 1,500원으로 책정되었다면 배당 수익률(배당률)은 7.5%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배당 수익률을 계산해야 하는 이유는 장기 투자의 총투자수익률을 따져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에 A 기업 주가가 1년간 5% 상승했고 그해 배당수익률이 3%였다면 총투자수익률은 단순히 주가 수익률인 5%가 아닌, 배당 수익률을 합한 8%가 되는 거예요. 따라서 주식을 장기 투자하면서 배당수익률을 고려한다면 주가 수익률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주식 배당금 받는 법
주식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우선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를 매수해야 해요. 이때 주식 배당금의 배당 기준일을 잘 계산하여 사야 하는데요. 여기서 배당 기준일이란? 상장한 기업이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날을 의미하며, 이때 주식 배당금을 지급할 주주가 확정돼요. 다시 말해 배당 기준일을 기점으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주식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배당 기준일은 배당금을 지급하기 2~3주 전에 기업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답니다. 그리고 국내 대부분의 기업은 마지막 거래일인 매년 12월 31일을 배당기준일로 삼고 있지만, 이는 모든 기업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니 기업별 배당금 지급일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한 예로, 지난해 한미반도체 기업은 12월 31일이 아닌 3월 7일을 배당기준일로 지정했다고 해요.
보통 배당금 기준일은 12월 31일이지만 해당일에는 주식 시장이 열리지 않아요. 따라서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주식 매수 후 실제 계좌에 입고되기까지 2영업일이 소요되니 적어도 12월 27일에서 28일 이내에 주식 거래를 완료하는 것이 좋아요. 배당 지급일은 주주총회를 하고 1개월 이내에 지급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주주총회 일정을 확인하면 정확한 배당 지급일을 알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배당주는 네이버 금융에 접속하여 주요 시세 정보란의 ‘배당’ 버튼을 클릭하면 알 수 있고, 주식 배당금 기준일은 기업의 공시나 주식 거래소 등의 공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배당지표 알아보기
전년도 영업실적이 이익이라고 하더라도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때에 따라서 배당으로 나누어 주기보다 기업에 투자하거나 자신의 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데 사용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1995년도 이후 무배당 원칙을 기본으로 했어요. 주주에게 배당을 나눠주기보다는 자사 기술에 투자하여 주가 자체를 올리겠다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었죠. 이처럼 주식 배당금은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 기준을 통해 배당 수익을 미리 가늠해 보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필요한 기준이 바로 배당지표랍니다.
배당지표란? 기업의 주식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지, 그에 따른 배당 수익은 얼마나 될지 등을 가늠해 보는 기준을 말해요. 배당지표는 구체적으로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먼저 배당성향은 말 그대로 기업이 주식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얼마나 돌려주는지 성향을 알아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으며, 당기순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눈 비율로 계산해요. 예를 들어, A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이고, 주식 배당금으로 400억을 배당한다면 A 기업의 배당성향은 40%가 돼요. 당기순이익 대비 주식 배당금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식배당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요. 따라서 주식 배당금으로 고정 이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배당수익률 = (현재 주가 % 주식 배당금) X 100(%)
배당수익률은 매수한 주당 주식 배당금을 매수한 주식 가격으로 나누어 계산한 값이에요.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니 해당 주식을 샀을 때 주식 배당금으로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만약 A 기업의 주가가 20,000원이면서 1주당 배당금이 1,500원이고, B 기업의 주가는 200,000원이면서 1주당 배당금이 10,000원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야 주식 배당금의 수익이 더 높을까요? 단순히 주식 배당금만 봤을 때는 B 기업이 더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A 기업의 배당수익률은 7.5%이고, B 기업의 배당 수익률은 5%로 A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따라서 배당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실현하고 싶다면 A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랍니다.
주식 배당금 세금
지금까지 보유한 주식 수량에 따라 받는 주식 배당금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주식 배당금은 예금 투자처럼 일정한 이익을 내는 투자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주식 배당금도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주식 배당금에 적용되는 세금은 받는 주식 배당금의 1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와 1.4%의 지방소득세가 있어요. 만약 주식 배당금으로 100만 원을 받게 된다면 14만 원은 배당소득세로, 1만 4천 원은 지방소득세로 총 15만 4천 원을 내야 해요. 그리고 배당금으로 받는 액수가 2,000만 원을 초과한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야 한답니다. 보통은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적게는 6.6%에서 많게는 49.5%의 세율을 적용받아요. 예를 들어, 연봉이 1억 원인 직장인이 주식 배당금으로 연 5,000만 원을 받았다면 2,000만 원까지는 15.4%의 세율을 적용받고, 나머지 3,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은 근로소득인 1억 원과 함께 세금을 내야 하죠.
그렇다면 주식 배당금을 받으면서 세금 부담을 더는 방법은 없을까요? 1년에 200만 원 이내의 주식 배당금을 받는 개인이라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이용하여 수익의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65세 이상의 개인이라면 비과세 종합저축을 이용할 시 배당금이나 이자에 대해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