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사잇돌 대출 중복 이용, 원칙적으로 가능해요
햇살론과 사잇돌 대출은 모두 정부가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으로 원칙적으로 중복 이용이 가능해요. 이는 두 상품의 보증기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요.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서 보증을 담당하고, 사잇돌 대출은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을 맡아요. 같은 금융기관을 이용하더라도 대출 상품의 보증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중복 대출이 가능한 구조랍니다.
중복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중복 이용이 가능하더라도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어요. 가장 먼저 햇살론과 사잇돌 대출 모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대출을 먼저 이용하면 다른 상품의 한도나 승인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또한 두 상품을 동시에 신청하면 시스템상 거절될 가능성도 있어 보통은 햇살론을 먼저 이용한 뒤 사잇돌 대출을 추가로 검토하는 순차적 진행이 유리해요. 무엇보다 개인의 신용 상태, 소득, 기존 대출 상황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전에는 반드시 금융기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요.
햇살론 vs 사잇돌 대출 차이점 비교
구 분 | 햇살론 | 사잇돌 |
운영 주체 | 정부 주도(서민금융진흥원) | 정부 + 금융기관(SGI서울보증) |
상품 갯수 | 대상별(청년, 근로자 등) 총 4종 | 금융권별(사잇돌, 사잇돌2) 총 2종 |
대출 한도 | 최대 2,500만 원 | 최대 3,000만 원 |
금리 범위 | 연 3.5% ~ 15.9% | 연 5% ~ 19.9% |
햇살론과 사잇돌 대출은 공통적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서민층을 위한 상품이에요. 하지만 운영 주체, 대출 조건, 신청 요건에서 몇 가지 뚜렷한 차이가 있어요.
먼저 운영 주체를 보면, 햇살론은 정부가 전액 보증하고 운영하는 정책 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운영돼요. 반면, 사잇돌 대출은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상품으로 SGI서울보증이 보증을 담당하고, 일반은행이나 저축은행이 취급해요.
대출 상품 구성과 한도, 금리도 달라요. 햇살론은 청년, 근로자, 자영업자 등 대상별로 4종의 상품이 있고, 한도는 1,200만 원에서 2,500만 원, 금리는 연 3.5%~15.9% 수준이에요. 반면, 사잇돌은 취급 기관에 따라 1금융권(사잇돌)과 2금융권(사잇돌2)으로 나뉘며, 한도는 2,000만 원~3,000만 원, 금리는 연 5%~19.9%로 조금 더 높을 수 있어요.
신청 조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햇살론은 보통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4,500만 원 이하 & 신용점수 KCB 기준 700점 이하라는 요건이 적용돼요. 반면, 사잇돌 대출은 금융사별로 다르지만, 소득 형태(급여, 사업, 연금 등)와 수령 기간이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햇살론 대학생 대출 상품도 있어요.
나에게 더 유리한 대출 상품은?
두 상품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요.
우선 햇살론은 한도 면에서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특히 2024년 12월까지는 최대 600만 원까지 한도가 일시적으로 증액됐고 청년 대상 햇살론유스 공급도 기존보다 1,000억 원 확대되어 더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어요. 소득이나 신용이 낮더라도 정책 혜택을 통해 비교적 높은 한도와 안정적인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에요.
반면, 사잇돌1은 1금융권에서 제공되는 상품이라 중·저신용자도 일반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은행 거래 실적을 쌓거나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데 유리하고, 조건만 충족하면 더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요.
정책적 지원과 한도를 우선시한다면 햇살론, 은행 거래와 신용 관리를 중시한다면 사잇돌 대출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