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의 차이는? – 연금저축보험 장단점, 연금보험 수령액

연금보험이란 가입한 이후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낸 다음, 어느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또는 일정 기간까지 정해진 금액을 받는 생명보험을 의미해요. 이때 연금보험은 크게 연금저축보험일반 연금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비슷하지 않은 일반 연금보험연금저축보험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각 상품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일반 연금보험이란 장수할 경우를 노후를 대비해서 가입하는 상품이에요. 경제력이 어느 정도 있는 젊은 시절부터 소득 일부를 보험료로 적립하면서 노후의 생활 자금을 마련하여 일정 시점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죠. 이러한 일반 연금보험은 크게 공시이율형 연금보험변액연금보험의 상품, 즉시 연금보험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은 추후 지급되는 연금이 액수가 시중 금리와 연동되어 결정되는 상품이에요. 이때 최저보증이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단, 저금리 기조가 계속된다면 금리가 높았던 시기보다 수익률이 훨씬 적을 수 있답니다.

변액연금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는 상품이에요. 앞서 살펴본 공시이율형 연금보험보다는 수익률이 더 높은 실적 배당형 상품이라고 할 수 있죠. 단,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높은 수익만큼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 있는 상품이에요.

일반 연금보험의 하나인 즉시 연금보험은 다른 연금보험 상품 대비 짧은 시간에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는 연금 상품이에요. 특히,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상속형 즉시 연금보험은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돼요. 일반적인 금융 상품은 연 4,000만 원 이상일 경우 종합과세의 대상이지만, 즉시 연금보험은 매달 연금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편이죠. 또한, 연금이 지급되는 시점부터는 중도 해지가 불가하므로 재산과 관련된 분쟁을 막기에도 좋은 상품이에요.

앞서 일반 연금보험은 경제력을 갖춘 개인이 젊은 시절부터 내 노후를 대비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와 달리 연금저축보험은 개인의 노후자금을 대비해주기 위해 정부에서 매년 최소 13.2%에서 최대 16.5%까지 세금 혜택을 제공해주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노후자금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매년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아요.

연금저축보험은 일반 보험사뿐 아니라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가입할 수 있지만 운용 주체에 따라 상품명이 조금씩 달라요. 은행에서 운용할 경우 연금저축신탁,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경우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경우 연금저축보험이라고 불러요. 연금저축보험은 연금 계좌와 연동되어 운영되며, 필요에 따라 다른 연금 계좌로 이체도 할 수 있어요. 이때 이러한 이체 상황을 인출로 보지 않아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일반 연금보험과 달리 연금을 받는 시점부터는 비과세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3.3%에서 최대 5.5%까지 소득세가 발생하게 돼요.

1)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펀드와 달리, 매달 정기적으로 보험료를 내야 하는 정기 납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매달 고정지출로 노후자금을 대비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에 부담이 되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2) 투자 실적이 아니라 공시 이율로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다른 상품 대비 안정적이고 간편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안정적이다는 말을 달리 말하면 손실 위험이 적어 안정적인 만큼 수익도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만약 연금저축으로 고수익을 원한다면 연금저축보험보다는 투자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해요.

3) 연금저축보험의 연금 수령 기간은 생명사와 손해사가 조금씩 달라요.

생명사는 확정 기간뿐 아니라, 종신까지 기간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노후 대비가 가능해요. 이와 달리 손해사는 확정 기간으로만 설정할 수 있어 일정 기간 연금을 받은 이후에는 연금이 나오지 않아요.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손해사보다는 생명사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에요.

1)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은 세제혜택 시점이 달라요.

먼저, 연금보험은 연금을 받는 시점에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는 세제 비적격 상품이에요. 다시 말해 보험료를 내고 있는 기간은 별다른 세제 혜택이 없죠. 그러나 연금보험을 운용하여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요. 이와 달리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을 내는 기간부터 세제 혜택을 받는 세제 적격 상품으로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매년 진행되는 연말 정산 또는 종합소득신고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단, 연금을 받는 시점부터는 비과세가 혜택을 적용받지 않고, 연금 소득세를 내야 한답니다.

2) 연금보험과 연금저축은 세제혜택 요건이 달라요.

저축성 보험 상품으로 분류되는 연금보험은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만기보험금 또는 해약환급금이 더 커서 보험차익이 생기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단, 일시납 연금보험 상품을 10년 이상 유지해야 하며, 해당 기간 낸 금액이 1억 원 이하여야 해요. 또는 5년 이상 및 10년 이상을 유지한 경우에는 월 보험료가 150만 원 이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종신형 연금보험 상품이라면 보험료 납부 만료 후 5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보험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죠. 그러나 연금저축보험은 적어도 5년 이상 보험료를 정기적으로 내야 하고, 55세 이후 10년 이상은 연금을 받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세법이 개정된다면 이와 함께 요건이 변경될 수 있어 잘 살펴보아야 해요. 최근 2023년 기준 종합소득 과세표준 4,500만 원 초과 또는 근로소득 5,500만 원 초과일 경우, 연간 납입액 중 13.2%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종합소득 과세표준 4,500만 원 이하 또는 근로소득 5,500만 원 이하일 경우, 연간 납입액 중 16.5%를 공제받을 수 있어요. 단 세액공제 한도는 총 600만 원으로 그 이상이 되면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된답니다.

3) 연금보험은 선택에 따라 45세 이후부터 연금을 개시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펀드는 무조건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수령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연금보험의 경우 보험 수령 시점부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에요. 이와 달리, 매년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신고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보험은 노후 대비보다는 현재가 중요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에게 더욱 유리한 상품이랍니다.

같은 연금보험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수령방법에 따라 받는 연금액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금 수령자 대상 중 절반 이상이 은퇴 후 얼마의 연금을 받게 되는지 모른다고 해요. 더 큰 문제는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와 고금리 시대임에도 연금 수령자 중 67% 이상이 월 50만 원 미만의 연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따라서 연금 계획을 미리 잘 짜야 하는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그럼, 각자 상황에 유리한 연금 수령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연금 수령 방법은 크게 종신연금형, 확정기간 연금형, 상속 연금형의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어요.

1) 종신연금형

종신연금형이란 말 그대로 연금을 받는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뜻하며, 장수할수록 실제 받는 연금 수령액은 높아지는 특징이 있어요. 최근 의료 기술과 생활 수준의 발전 덕분에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종신연금형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종신연금형은 특정 사고나 질병으로 갑작스레 일찍 사망한 때도 연금을 보장해 주는 최저보증기간이 있어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부분 연금액을 받을 수 있어요.

2) 확정기간 연금형

확정기간 연금형은 사망 여부가 아닌, 가입자가 설정한 기간까지 연금을 받는 방법을 말해요. 이때 연금 수령 기간을 짧게 설정할수록 매달 받는 연금액이 높아지고 연금 수령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매달 받는 연금액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확정기간 연금형을 선택한 경우 사망하기 전에 연금 수령이 종료될 수 있어 장기적인 노후를 대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답니다.

3) 상속연금형

상속연금형은 납부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그에 따른 이자만 연금으로 받는 방법으로, 노후 자금이 아닌 상속을 목적으로 납부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방법이에요.

1) 국민연금 연금 계산기

국민연금 연금 계산기는 월 납입 보험료만 입력하면 매월 지급 예상되는 노령 연금과 장애연금, 유족 연금을 계산해볼 수 있어요. 이때 노령 연금과 유족연금은 가입 기간에 따라 10년 단위의 기간별로 조회해볼 수 있고 장애연금은 장애 급수에 따라 1급부터 4급까지 알아볼 수 있어요. 또한, 항목별로 예상월액표를 엑셀로 내려받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유용하답니다.

2) 미래에셋증권 연금 계산기

미래에셋 연금 계산기는 은퇴자금 계산기, 적립액 계산기, 연금액 계산기, 목돈 계산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연금 계산기는 현재 나이와 현재 보유 금융 자산, 매월 저축 금액, 저축 기간, 매년 평균 수익률을 입력하면 저축 종료 나이와 연금수령 시작 나이, 연금 수령 종료 나이에 따른 납부 총금액과 연금 수령 액수를 파악해 볼 수 있어요.

3) NH농협생명 연금 계산기

NH농협생명의 연금 계산기는 납부 시작 나이와 연금 개시 나이, 납부 기간, 월 적립액, 이자율(%)을 입력하면 연금지급 준비금과 더불어 연금수령방법(종신 연금형, 10년 확정형, 20년 확정형)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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